긴 겨울방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가족의 즉흥적인 여행이 양양으로 향했다. 특히, 양양의 황태해장국이 그리워졌던 이들은 서피비치에서의 산책과 더불어 낙산사를 방문하여 그 의미를 되새겼다. 2023년의 시작은 이 특별한 여행을 통해 더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만들어졌다.
즉흥적인 양양 여행의 시작
양양으로의 즉흥적인 여행은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방학과 새해라는 이유로 가족이 함께 나선 여행은 미리 계획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새벽 6시에 출발하여 어둡고 긴장된 밤길을 지나 해가 떠오른 순간, 가족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해가 떠오르는 일출의 순간은 이전에 경험한 여행과는 다른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하늘이 밝아오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설산과 계곡은 그동안의 피로감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 오전 8시 쯤 도착한 식당 앞에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이는 이곳의 맛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30분의 기다림 끝에 나와 대면한 황태해장국은 과거와 변함없는 맛이었으나, 주방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습은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했다. 반면, 어린 시절에는 반찬으로만 즐겼던 가자미 구이를 이제는 한 그릇을 비우는 아이의 모습이 새삼스럽게 대견스러웠다.서피비치의 여유로운 산책
식사를 마친 후 가족은 서피비치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름철 젊음으로 가득했던 그곳은 지금 조용했지만, 바닷가에서의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아이는 파도를 따라 뛰어다니며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기쁨을 만끽했다. 준비해간 여벌 옷으로 갈아입고 나서 다음 목적지인 낙산사로 향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즉흥적인 여행이 주는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느꼈다. 특히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 순간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임을 알았다. 이렇게 즉흥적인 여행이 한 가족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여행의 묘미는 계획에 없던 순간들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이제 우리는 낙산사로 향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새해의 시작을 기대하고 있었다.천년 고찰, 낙산사의 만남
마침내 낙산사에 도착했다. 이곳은 강원도를 여러 번 다녀왔던 나에게 늘 가고 싶었던 장소였다. 아이가 어릴 적에는 험한 산길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제는 함께하는 기쁨이 더 크다. 드디어 일주문을 지나고 울창한 소나무숲에 들어서며 느끼는 솔향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기분이 들었다. 낙산사는 671년에 창건된 의미 깊은 사찰이며, 그 유서 깊은 배경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사람들에게 매력을 끌고 있다. 특히 의상대사가 기도를 하며 만들었다는 법당은 많은 신자들의 성지로 여겨진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삶이 공존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며, 다시 한 번 종교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결론적으로, 양양에서의 즉흥적인 여행은 가족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특히 낙산사를 통해 새해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뻤다. 앞으로도 이렇게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에는 또 어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